희망의 언덕은 올해 네팔 동부 비스람푸르 마을에 학교를 건립합니다.

비스람푸르 마을에는 현재 300여명의 아동들이 있는데 이들이 한 해 학교에 가는 일수는 약 80일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소작농인 동시에 정글 노동을 통해 식량을 해결해야 하는 이유뿐아니라 학교 가는
 
길에 마주치게 되는 살인 코끼리와 사람 강도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긴 장마때문에 강이 넘쳐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희망의 언덕은 그동안 이 마을의 아동 중 13명을 지원해 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우리에게 더 많은 아이들
 
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여 왔으나 기존 방식의 아동 개별 지원 보다는 마을의 미래를 위해 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비스람푸르 마을에 학교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학교의 이름은 'MERO SATHI LOWER SECONDARY SCHOOL'입니다.   

학교는 한국인의 속도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며, 마을 사람들의 의지의 속도에 따라 지어질 것입니다.

희망의 언덕은 마을에 최소한의 학교건립 재정과 교사를 제공하고 나머지 필요한 부분을 마을 사람들이 이루어가
 
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학교 건설 후 마을 사람들과 학교가 공동 프로그램-마을을 살릴 수 있는 공정무
 
역 등-을 실행하여 마을과 학교가 자립하도록 하는 것을 두번째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월과 2월에 학교 건설을 위해 마을 엄마들의 모임'Aama Samuha' 을 결성하였습니다.

총 23명이 참여 하였습니다.
 
3월 4일 부터 2주 동안 엄마 모임이 대나무로 교사를 만들예정이고,
 
4월 20일부터 학교를 오픈 할 예정입니다.

  비스람푸르의 희망의 언덕 아이들

비스람푸르 마을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