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소식 전합니다.

2015년 4월 28일 네팔시각 아침 7시 30분 부터 8시 30분까지의 소식입니다.

희망의 언덕 피난홈 펨바의 집에 살고 있던 비너이(6세), 어르준(12세), 캐나(15세)

그리고 이들을 돌보고 있는 소바 간사도 피난 홈 근처의 논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저녁에 춥고 물을 잘 공급받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소바 간사의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게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동안 내내 연락되지 않던 희망의 언덕 디야 간사와 수다 간사와도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디야 간사는 집 근처의 운동장에 대피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계속 1시간 간격으로 여진이 있어서 길을 걷는 것은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함께 모여서 공동식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 문제가 있지만, 그런대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수다 간사와도 오늘 오전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는 그제 저녁부터 공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다 간사도 집 주변의 공터에 가족과 함께 나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다 간사가 살고 있는 랄릿뜨뿌르 지역은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입었는데 약품공급이 순조롭지 않다고 합니다.

약국이 열리기는 했는데 너도나도 사다보니 약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약품을 좀 가져다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약품 목록은 메일로 받기로 했습니다.

카트만두 지역에 사는 희망의 언덕 일부 아동들은 안전을 확인했고,

일부 아동들의 안전은 이동할 수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제까지는 희망의 언덕이 지원하는 동부 지역 모랑과 비스람푸르 마을 아동들의 안전을 확인했으나

어제 다시 그 지역에 지진이 와서 오늘은 전화 통신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수다 간사는 갈수록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며 네팔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해왔습니다.

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 후원계좌: 국민은행 438901-01-300620 (바보들꽃)
(보내시는분 이름을 긴급구호OOO으로 보내주세요.)